소풍 [전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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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USD

소풍
글 성석제 – 낭독 정재용 – 들음닷컴 – 2010년

총 재생 시간 – 6시간 29분 28초
ECN-0199-2010-813-001374171

책소개
사람과 음식에 대한 성석제의 산문집. 지난 10여 년 동안 여러 언론매체에 음식을 주제로 연재했던 글들을 수록하였으며. 만화가 김경호의 삽화가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저자는 음식을 만들고 먹고 나누고 기억하는 행위가 곧 일상을 떠나 마음의 고삐를 풀어놓고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고 말한다. 또한 음식이란 추억의 예술이며, 오감이 총동원되는 총체예술이라고 말하며, 갖가지 맛들 속에 녹아 있는 사람과 세상의 온갖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웃끼리 제삿밥을 나누는 시골의 풍습, 학창시절과 군대를 거쳐 지금에 이른 라면에 얽힌 내력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너비아니부터 묵밥까지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적당한 음식이 1부에 담겼고, 저자가 특별히 좋아하는 냉면과 라면 같은 국수류가 2부에, 김치나 홍시․석화젓 등의 곁다리 음식과 국화차․소주 같은 마실 거리에 관한 이야기는 3․4부에 나눠 실렸다. 또한 인도의 커리, 중국의 사천랄계, 베트남의 쌀국수, 미국의 바닷가재 등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함께 소개한다
글을 읽으면 입안에 저절로 군침이 돌게 되고 그 음식을 함께 먹었던 사람들과 그 당시의 느낌과 분위기와 회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음식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알게 하는 맛깔스러운 책이다.

저자소개 : 성석제
1960년 경북 상주 출생
1986년에 『문학사상』에 시 ‘유리닦는 사람’을, 1995년 『문학동네』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소설가로서의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평론가 우찬제는 그를 거짓과 참, 상상과 실제, 농담과 진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경계선을 미묘하게 넘나드는 개성적인 이야기꾼이며, 현실의 온갖 고통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올바로 성찰하면서도 그것을 웃으며 즐길 줄 아는 작가라 평했다. 또한 평론가 문혜원은 “성석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농담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막힘없이 풀어놓으며 “마치 무협지의 고수들처럼”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입담을 펼친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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